이어서  x 연화제과

디어 디저트 (Dear. DESSERT)

[디어 디저트] 이어서 X 연화제과


▶ 일 시    2023.10.15.일 13-17시

▶ 장 소    북카페 이어서 (경주시 북문로 59, 2층)


마음에 와닿는 한 문장,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


지친 일상 속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은 거창하고 화려한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소박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서와 연화제과는 지친 일상 속의 작은 쉼을 마련합니다.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마음에 와닿는 한 문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연화제과 (yeonhwa bakery)

연화제과는 2017년부터

부산 초읍 한적한 사거리에 자리 잡아

달콤한 디저트를 사람들에게 내어주고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정직한 고집으로

자연방사 유정란, 유기농 재료, 제철과일을 엄선하여

케이크와 구움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거창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건강을 생각하며

케이크 한 조각을 먹고 난 뒤

좋은 여운만 남도록 하는 소망을 가지고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새싹로 265번길 12

책 "디어 디저트"

책, 영화의 장면에서 달콤한 장면이 나올 때면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이며 맛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강하게 들 때가 있다.

이어서와 연화제과는 누구나 한 번쯤 바라고 상상해 본 일을 팝업으로 준비하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책 "디어 디저트"를 선정하였다. 책 "디어 디저트"에는 여러 디저트에 관한 유래와 저자가 맛봤던 디저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팝업에서 준비된 디저트의 이야기 역시 "디어 디저트"의 일부를 발췌하였고, 팝업에서 만나지 못하는 더 많은 디저트의 이야기는 책에 소개되고 있다.


책 "디어 디저트"는 이어서와 어서어서에서 만날 수 있다.

디저트 이야기

"빅토리아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


20년 남짓한 결혼 생활이 남편의 죽음으로 미망인이 된 빅토리아 여왕은 우울증과 불안함을 따뜻한 차 한 잔과 빵을 먹으며 치유했다고 한다. 

늦은 오후 시간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차와 작은 케이크, 과자 등을 야회에서 함께 즐기며 '오후의 티타임' 문화에 동참했다. 

버터크림과 과일잼을 바른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는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케이크이다. 여왕의 존재감이 워낙 컸던 탓에 케이크에 여왕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애플 빅토리아는 묵직한 시트에 시나노골드 크림을 사용해 콤포트를 만들고 부드러운 버터크림이 들어가는 케이크이다.

휘낭시에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금괴"


프랑스어에서는 새해가 되면 증권거래소 근처에서 딜러들끼리 서로 선물을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었다. 증권거래 근처의 한 제빵사가 선물로 줄 수 있는 제품을 고안하다 '영원하며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괴'를 떠올려 구움과자로 탄생시킨 것이 휘낭시에이다.

'Financier'라는 이름은 프랑스어의 '금융가'라는 단어로부터 만들어졌으며 새해가 되어 덕담을 나누며 재물운을 바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휘낭시에를 선물한다.


디어 디저트에서는 클래식, 솔티카라멜, 피스타치오 세 가지의 금괴가 준비되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아닌, 상대적으로 빈약한 디저트 리스트를 가진 영국이 파운드케이크의 고향이다. 

밀가루, 달걀, 버터, 설탕. 4가지 재료가 동일한 비율로 들어갔다는 뜻으로 프랑스에서 '꺄트르-꺄흐;라고 부르며, 독일에서는 '잉글리셔쿠헨'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또 파운드케이크는 '하연 도화지 같은 케이크'라 불린다. 그 이유는 4가지 기본 재료에 원하는 재료를 더하면 새로운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레몬을 첨가하면 레몬 파운드케이크가 되고 블루베리를 넣으면 블루베리 파운드케이크가 되는 식이다.


디어 디저트에서는 하얀 도화지 위에 무화과와 흑임자를 더해, 무화과 파운드케이크와 흑임자 파운드케이크를 준비했다.

"레시피 속 레시피가 켜켜이 들어있는 디저트" 피스타치오 무화과 프레지에 


프레지에는 프랑스어로 '딸기나무'란 뜻인데, 장미과에 속하는 딸기는 원래 야생에서 나무에 달린 베리의 일종이었다. 프레지에 디저트의 기원을 1860년으로 추정하는 이들은 프랑스 제과의 위대한 발명품이라 불리는 '오페라 토르테'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을 거라 주장한다. 클래식한 프레지에를 만들려면, 일반적으로 제누아즈라는 프렌치 스타일의 스펀지 케이크를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크렘무슬린을 준비해야 하고 아몬드파우더와 설탕, 달걀 흰자 등이 들어가는 마지팬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레시피 속 레시피'가 켜켜이 들어가는 디저트의 경우 순서와 공정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완성품이 제대로 나올 수 있다. 최근에는 프레지에 역시 다른 디저트들과 마찬가지로 창의력과 아이디어에 따라 급변하며 다양한 종류의 프레지에가 나오고 있다. 


디어 디저트에서는 피스타치오 시트 크림과 해남의 무농약 무화과로 만든 피스타치오 무화과 프레지에를 선보인다.

"200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한 케이크" 가토


가토는 라틴어 astare에서 유래된 용어로 프랑스어로 케이크를 말하는 것이다. 레이어드 된 스펀지, 머랭, 빵 등에 크림, 커스터드 크림, 가니쉬, 잼, 마치판 혹은 젤리와 과일 등으로 필링한 케이크이다. 가토는 독일어로는 쿠헨(kuchen), 이탈리어로는 포카치아(focaccia)라고 한다. 가토의 역사는 약 200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며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초콜릿 케이크인 가토 쇼콜라가 있다.


말차밤통통은 가을에 맛볼 수 있는 밤을 재료로 한 연화제과의 두 번째 밤 시리즈 케이크이다.

"함께 나눠먹는 기쁨, 땡스기빙 데이 호박파이" 호박 고구마 케이크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땡스기빙 데이'는 17세기 영국에서 청교도인들이 신대륙에 정착하여 첫 수확을 성공한 기념을 통해  유래된 문화이다. 땡스기빙 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신대륙에서 정착에 도움을 준 원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눈 것에서 시작되었다.

땡스기빙 데이의 음식으로는 칠면조 구이, 매쉬포테이토, 스터핑, 채소 그리고 파이가 있다. 이때 먹는 파이 중 가장 전통적인 파이가 바로 호박파이이다.


연화제과의 호박고구마 케이크는 땡스기빙 데이의 호박파이에서 영감을 받아 제철 채소인 호박과 고구마를 접목한 묵직한 케이크이다. 매년 해남과 제주산 밤호박과 고구마를 고집하며 만든 케이크로 구황작물 마니아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마틸다의 꾸덕꾸덕한  초콜릿 케이크' 헤이즐넛 크런치 케이크


한 번쯤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음식이나 디저트를 맛보는 상상을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디저트가 나오는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마틸다의 초콜릿 케이크를 떠올린다. 마틸다의 학교 동급생인 브루스는 교장 선생님의 케이크 한 조각을 몰래 먹은 것을 들켜 거대한 초콜릿 케이크를 다 먹으라는 벌을 받지만 케이크를 모두 먹어버린다. 그리 달콤한 장면은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기억되는 장면이어서 영화 속 꾸덕꾸덕한 초콜릿 케이크를 맛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영화 마틸다의 초콜릿 케이크에 영감을 받은 많은 디저트 숍에서 마틸다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초콜릿 케이크를 팔고 있기도 하다.


헤이즐넛 크런치는 영화 마틸다의 초콜릿 케이크에 영감을 받아 만든 케이크로 달콤한 영화 같은 시간을 꿈꿔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네모난 퀵 브레드" 브라우니


최초의 브라우니에 대해서는 수많은 가설과 주장이 있지만 사교계 명사였던 버사팔머 여사가 1893년 세계 컬럼비아 박람회의 여성 관리자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호텔 셰프에게 네모난 박스에 담을 수 있는 간편한 디저트를 요구했다고 전해지며, 브라우니란 이름은 1896년 보스턴 요리학교에서 발행한 요리책 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브라우니는 케이크와 쿠키의 중간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학교에서 브라우니를 배울 때에는 ‘퀵 브레드’ 라고 하여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 카테고리에 있다. 머핀이나 컵케이크도 이에 속해 있다. 


 연화제과는 이번 팝업을 통해 처음으로 브라우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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